연예인협동조합 초대 회장 '신상공개 성범죄자' 논란

심모 회장, 누명 주장 "나는 당당하다···(징역) 6년 동안 감수했다" 홍정인 기자l승인2022.01.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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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무명 연예인 지원을 위한 연예인협동조합 초대 회장이 신상 공개 결정까지 내려진 바 있는 성범죄자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 연예인협동조합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심모 회장의 과거 성범죄 이력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자료사진]

4일 성범죄자 알림e에 따르면 연예인협동조합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심모(47) 회장은 2015년 강간, 준강간, 강간미수, 강제추행죄로 징역 6년과 신상정보공개 및 고지 명령 1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3년 1월부터 그해 5월까지 강원 원주시 모텔 및 사무실에서 피해자 2명을 강간, 간음 및 6회 강제추행한 혐의다. 심 회장은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라이터를 이용해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회장은 지난해 11월 연예인협동조합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 조합은 연예문화예술인의 안정적인 진출을 위해 설립됐다. 영화, 공연, 드라마 제작지원과 매니저와 헤어·메이크업 및 차량 제공, 일자리창출지원을 하고 있다. 심 회장은 "평소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밖에도 한국유권자총연맹 부총재, 세계 보디가드협회 총재, 청소년선도위원회 강원본부 본부장 등 10여 개 협회의 보직을 갖고 있다. 지난해 3월과 11월에는 의정 활동 평가 대상 시상식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상을 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심 회장은 YTN을 통해 성범죄에 대해 누명을 쓰고 징역을 살고 나왔으며 공개적인 활동을 못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회장은 "저는 당당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징역) 6년 동안 감수했다. 제 입장에서는 죽어도 된다는 거냐. 저한테 앙심 있느냐"고 말했다.

▲ 연예인협동조합 심모 회장의 과거 성범죄 이력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진=YTN 캡처]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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