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이산화탄소 포집해 재활용‥시멘트업계 최초

2025년까지 총 390억원 투입···연간 포집량 최대 240만톤 목표 이경재 기자l승인2021.1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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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국내 시멘트 제조업체 성신양회(대표 김상규)가 이산화탄소(CO2) 포집기술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사업구조로의 전환에 나선 곳으로 전해졌다.

▲ 성신양회 '천마표 시멘트' [자료사진]

성신양회는 지난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CCU(탄소 포집 및 자원화 기술) 분야 시멘트산업 배출 이산화탄소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 국책사업에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성신양회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탄소자원화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발굴과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CU는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포집할 뿐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2025년까지 총 3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시멘트 공정에 CCU 기술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

시멘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포집한 후 합성가스 전환을 통해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생산하게 된다.

성신양회 단양공장 용지에 이산화탄소 포집설비(50t/일)와 메탄올 전환설비(30t/일)를 구축해 탄소중립 연료화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메탄올은 차세대 청정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디메틸에테르(DME) 등으로도 전환 생산이 가능한 자원으로, 현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메탄올 전환설비 구축은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며 "생산된 메탄올은 향후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DME, 수소로의 전환 생산을 통해 경제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신양회는 향후 스케일 업(Scale Up)을 통해 2027년 400t(하루 기준), 2030년 2000t 등 연간 이산화탄소 포집량을 최대 240만t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 성신양회(대표 김상규. 사진 오른쪽부터 일곱번째)는 지난 27일 충북도와 단양군, 바이오프랜즈, 성신양회, 에너토크, 우양에이치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회석소재연구소 등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CCU 분야 시멘트산업 배출 이산화탄소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는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포집할 뿐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사진=충북도 제공]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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