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진국 투명' 옹호‥조응천 "오지랖, 매우 부적절"

조응천 "적격 시비 자초…자칫 文까지 부담, 李에도 도움 안 돼" 유상철 기자l승인2021.1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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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했다.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이 극도로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법무부 장관이 개인적 확신을 근거로 오지랖 넓게 청와대 참모의 사적 영역에까지 선제적으로 방어하려고 나서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오후 SNS를 통해 김 수석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써낸 내용을 담은 기사를 포스팅하며 "제가 이 기사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김 민정수석은 투명하다는 확신 때문"이라고 했다.

조 의원 역시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그 즉시 김 수석이 가족사를 포함한 소상한 자초지종을 밝히고 사과했으면 차분히 청와대의 입장과 국민의 판단을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의 직분에 어울리지도 않게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사적인 판단을 섣불리 표출함으로써 스스로 적격 시비를 자초하는 것은 물론, 사과한 김 수석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할 뿐 아니라 자칫 대통령에게까지 부담을 지울 수도 있는 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동안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우리 당과 후보의 노력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박 장관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 수석은 이날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자료사진]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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