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자택서 별세‥향년 90세

"죽으면 화장해 달라" 유언…가족 귀국 후 신촌 세브란스서 가족장 예정 유상철 기자l승인2021.11.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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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발견 당시 심정지…최근 '다발성 골수종' 투병"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살아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유족은 전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화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자료사진]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에게 "평소에도 죽으면 화장해서 그냥 뿌리라고 가끔 말씀하셨다"며 "가족은 유언에 따라 그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비서관에 따르면 시신은 이날 중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장례식은 가족이 미국에서 서울로 돌아온 후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자택에서 쓰러졌는데 당시 집안에는 부인 이순자 여사만 있었다.

경호팀의 신고를 받고 오전 8시55분쯤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12분 쓰러진 사람이 전 전 대통령임을 확인했다.

전 전 대통령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을 앓아왔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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