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로이더 의혹 제기' 그렉 듀셋에 마지막 경고‥악플러들엔 法대응

홍정인 기자l승인2021.11.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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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 중인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 유튜버 그렉 듀셋에게 마지막 경고를 한 것은 물론, 악플러들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김종국 유튜브 영상 캡처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먹보다 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김종국과 함께 대형로펌 박민철 변호사도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국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내가 지켜보고 감수하기에는 이젠 너무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이나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불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 본인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겠다"고 밝히면서, 운동하면서 알게 됐다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소개했다.

김종국은 "연예인들이 가져가야 할 한 부분 중에 생각하고, 그래서 악플을 쓰든 뭘 하든 해소하는 그런 창구로서 역할도 연예인의 역할이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이런 일이 생기면서 단적으로 완전하게 (제 입장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저는 이제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갑자기 생겨난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가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을 한 것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자기(그렉 듀셋)가 이렇게 얘기하면서 제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한 뒤, '가해자는 절대로 피해자의 입장을 판단하거나 정의해서는 안 된다'고 자막을 덧붙였다. 이어 "저는 최소한 그 분이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본인 스스로 깨끗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드릴 생각은 가지고 있다, 사과를 하든 안 하든 저는 어쨌든 도핑 결과가 나오고 마무리되면 이에 대한 콘텐츠는 무조건 마무리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근거도 없었고, 그랬던 그 부분을 계속해서 댓글로 함께 만들어 낸 사람들에 대해 이번 만큼은 제가 조금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끝으로 김종국은 "사실 사람이라는 게 어떤 의혹도 받을 수 있다, 근데 제가 이 의혹을 제일 싫어하고, 가장 제가 좀 강조했던 부분이라 이번에 제일 황당했다"라고 했다. 이어 "오죽하면 도핑 테스트를 받겠냐, 이게 말이 도핑 테스트지, 제가 받은 도핑이 최고 레벨인데 WADA의 세계 최고 기준에 맞춰서 대회와 상관없이 일반인들이 받는 게 있는데, 그건 200가지다"라며 "도핑을 하는 실험실이 올림픽 도핑을 하는 곳에서 저는 392가지의 불법 약물을 검사했고, 이게 끝판왕이다, 도핑 하나면 내 몸에 화학적 물질이 들어왔던 건 다 나오는 것이고 오래 전에 한 것도 나온다, 그러니까 곧 도핑 테스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의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이 이슈가 되자,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댓글을 올리며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2년 전이라 지금은 조금 낮아졌으려나,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이제는 이거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거였나보다"라는 내용의 글로 그렉 듀셋의 의혹 제기를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어 김종국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스에도 나오면서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너무 재밌는 콘텐츠가 될 것 같아서 초보 유튜버로서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김종국은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며 "일단 오늘 하나 완료했다, 혹시나 아주 공신력 있고 추천할 만한 검사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많이 추천해달라"고도 했다.

이후에도 그렉 듀셋은 지난 8일 자신도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사용했다며, 남성호르몬 수치가 9.24인 김종국 역시 HRT 등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국은 이에 391가지의 도핑 검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고, 혈액 검사 결과까지 공개하면서 그렉 듀셋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러나 그렉 듀셋은 지난 16일에도 "김종국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비정상적인 수치"라며 "단순한 운동만으로 8.38까지 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를 진행한) 의사가 뭘 알겠나, HRT(호르몬 대체 요법) 전문의겠냐, HRT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라면서 "HRT를 사용하든 말든 상관없다, 불법적으로 남용하지 않고 의사의 처방에 따른다면 나쁜 게 아니다, 나도 HRT를 사용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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