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사업 초기 시행사 씨세븐 전 대표 소환

남욱·정영학에 지분 넘긴 배경 등 추궁할 듯 김선일 기자l승인2021.1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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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대장동 사업' 초기에 관여했던 민간사업자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초기 대장동 사업에 관여했던 민간사업자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후 이강길 전 씨세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도 이 전 대표와 함께 조사 중이다.

이 전 대표가 재직할 당시 씨세븐은 성남시가 2005년부터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로비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씨세븐 직원의 말을 인용해 씨세븐이 2011년 초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을 도와달라며 수백만원어치의 명절 선물을 건넸다는 보도도 나왔다.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2009년부터 이 전 대표와 함께 지주 작업을 하다 2011년 대장동 개발사업이 공영방식으로 추진되자 이 전 대표의 지분과 경영권을 사들여 민영개발 전환을 도모했다.

정치권에서는 2010년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인척 조모씨를 통해 1800억원대 불법 대출 알선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이 전 대표를 대검 중수부가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전반의 추진 과정과 로비 여부,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지분을 넘긴 배경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 변호사의 2차 구속 만기일인 22일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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