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일용 엄니' 김수미-'일용이' 박은수, 19년만 재회

MBC TV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충격 근황…돼지농장서 일당 10만원 노동 홍정인 기자l승인2021.10.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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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국내 최장수 드라마인 MBC TV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김수미와 '일용이' 박은수가 19년 만에 재회한다.

▲ 김수미 박은수 20여년 만의 재회. [사진=스포츠조선]

최근 TV조선 마이웨이 박은수 두 번째 이야기 촬영을 한 두 사람은 20여 년이 다된 세월의 만남이었지만 엊그제 본 것 같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1980년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모자 역할로 만나 22년간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2021년 10월31일 저녁 7시25분, 홈앤쇼핑 김수미 김치 판매 방송에 동반 출연한다.

일용이 박은수의 단발성 출연이지만 두 사람의 50년 묵은 찰떡 케미가 기대된다.

TV조선 마이웨이 박은수 두 번째 이야기는 올해 안 방송을 목표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케이블티비에서 활발하게 재방송 중인 전원일기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향수와 공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일용엄니와 일용이의 만남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일용이 박은수는 MBC 탤런트 공채 1기로 MBC 탤런트 공채 3기인 김수미의 3년 선배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전원일기'에서 김수미가 엄마 역을 맡았지만 박은수가 네살 연상이다. MBC 탤런트 공채 기수를 따져도 박은수가 선배다. 박은수가 1기, 김수미가 3기다.

'마이웨이' 박은수 두 번째 이야기는 올해 안에 방송 예정이다.

▲ '전원일기' 드라마에서 '일용 엄니' 김수미, '일용이' 박은수 모습 [사진 = 유튜브 캡처]

한편, 앞서 지난 4월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는 박은수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장르포 특종세상' 제작진은 박은수를 찾아갔다. 박은수는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박은수는 "누구냐"고 물은 후 허탈하게 웃었다.

처음엔 방송 촬영을 정중히 거절했던 박은수는 "일하는 게 이외에는 찍을 게 없다. 뭐가 있냐. 그런데 그것도 괜찮으시면 찍으셔라. 이제 거짓말 할 이유도 없고 가식으로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창고 정리는 물론 새끼 돼지 예방 접종까지 도맡아하며 이목을 모았다. 돼지농장 사장은 "제가 모시던 형님인데 무료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한번 와서 해보시라고 권유를 했다"고 박은수와의 인연을 전했다.

그가 방송계를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박은수는 "방송을 안 한지가 10년 넘었다. 연기를 해던 사람이 연기를 안 하던 사람이 연기를 안 하고 반성한 사정이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 보면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면서도 "어딜 가도 사연이 있고 이유가 다 있다. 가만히 생각하니까 그야말로 자업자득이구나 싶다"고 전했다.

박은수가 사기 혐의에 연루된 것은 지난 2008년이었다. 구치소에 수감까지 됐다는 박은수는 "세상 안 가보던 데도 가봤다. 구치소를 나왔는데 창피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누가 또 뭐 하자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다. '전원일기' 때부터 이미지가 깨끗해서 노인 분들도 좋아하셨는데 무슨 얼굴을 들고 나가겠냐. 일부러 안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은수는 "우리는 초보 아니냐. 하루에 10만원 준다"며 일당에 대해 밝혔다. 제작진이 연기 활동 때의 급여를 이야기하자 박은수는 "그 얘기는 하기도 싫다. 내가 내 머리와 몸을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여기서 고생하는 거다. 남들 받는 만큼 받고, 그 한도 내에서 먹고 자면 된다"고 답했다.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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