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초반 실수가 시험 좌우‥쉬운 문제 다시 점검"

국어, 1~17번에 배치되는 독서 문제 한번 더 점검 이미영 기자l승인2021.11.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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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문제 중심으로 점검…스마트폰도 멀리해야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오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8일로 딱 열흘 남았다. '코로나 수능' 2년 차인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제부터는 '수능 시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며 마무리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열흘여 앞둔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문구가 써 있다. [뉴스1]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히 "대부분 수험생이 어려운 '킬러문항'을 틀려서 시험을 망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앞부분에 배치되는 쉬운 문제에서 막히면서 페이스가 흐트러져 뒤에 나오는 아는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며 "초반 문제풀이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수학이 특히 그렇다. 올해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첫해다.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수학도 문·이과 학생의 점수를 같이 산출한다. 공통과목 점수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해 최종 점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공통과목 점수가 중요하다.

수학의 문항 배치를 보면 30문항 중 1~22번이 공통과목, 23~30번은 선택과목이다. 공통과목은 15번까지가 객관식, 16~22번은 단답식이다. 선택과목은 29~30번이 단답형 문항이다. 보통 객관식과 주관식 마지막 두 문항 정도에 킬러문항이 배치된다.

임 대표는 "수학의 경우 1번부터 10번까지는 정답률이 높은 문항들이 배치되고 점점 난도가 올라가 객관식 마지막 15번 문항에 킬러문항이 배치되는 구조"라며 "평상시 잘 풀어왔던 1~10번 문항 중에서 틀렸던 문항을 다시 한 번 복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어는 '공통+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독서(1~17번) 문학(18~34번) 선택과목(35~45번) 순서로 문항이 배치된다. 지난해까지는 수험생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생각하는 '화법과 작문'이 앞부분에 배치됐다. 올해는 '화법과 작문'이 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생각하는 독서 과목이 먼저 배치된다.

1교시 국어부터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독서 과목에 조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임 대표는 조언했다. 임 대표는 "문학은 그나마 생소한 지문은 아닌데 학생들이 독서 지문에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들 중에서 독서 과목의 문제들을 한번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것은 수능 마무리 시기에 해서는 안 되는 학습법 중 하나다.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괜히 자신감만 떨어뜨릴 수 있다. 마무리 학습에서는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금껏 공부한 내용과 관련된 문제만 다 맞혀도 평소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그 동안 풀었던 문제와 오답 중심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문제를 몇 문제라도 풀어보고 싶다면 사전에 답을 표시해 두고 가볍게 확인만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 앞두고 공부하는 고3 학생들. [뉴스1]

남 소장은 또 "그 동안 가장 많이 봤던 각 과목의 교재나 정리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며 혼동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 올해 출제 경향에 비춰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마무리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체 학습량에서 탐구영역의 비중을 높일 필요도 있다. 임 대표는 "수능이 10일 남은 상황에서는 탐구, 암기 위주 복습도 필요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60% 이상은 탐구영역에 배정을 하고 국어, 수학, 영어는 1대1대1 정도로 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멘탈 관리'도 중요하다. 이즈음이면 수험생들은 마음이 조급해져 우왕좌왕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수험생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멀리할 필요가 있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부터는 SNS 등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출제 예상부터 각종 '~카더라'가 난무할 텐데 이에 휩싸이지 말아야 한다"며 "쉴 사이 없이 울려대는 문자 메시지 등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아예 남은 기간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시간만큼 수능 성적은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고 평소 공부가 잘 되는 장소에서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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