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 소속사 대표 '음원 사재기' 검찰송치

"'혐의 인정' 가수와 전혀 무관…잠시 이성 잃었다" 홍정인 기자l승인2021.11.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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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가수 영탁(38·본명 박영탁)의 음원순위를 높이기 위해 음원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수를 조작한 혐의로 소속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 가수 영탁 [자료사진]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의 이재규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영탁의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순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관련 혐의가 있는 사람들을 소환 조사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서버 등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대표를 포함해 음원 사재기를 한 마케팅 업자에 대해서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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