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서울 강북구는 제2회 전국 4·19혁명 전국 창작 판소리 경연대회를 비대면으로 연다고 25일 밝혔다.

▲ 제2회 전국 4·19혁명 창작 판소리 경연대회 안내문. [강북구 제공]

경연 참가자는 5분 이내로 구성한 창작 판소리나 단가로 승부를 겨룬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4·19혁명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연령과 지역에 상관없이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내외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체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대회는 초중고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외국인은 신인부에만 출전 가능하다.

희망자는 이달 29일까지 4·19혁명 국민문화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창작가사, 작품 촬영영상을 다음달 3일까지 전자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심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등에서 추천한 심사위원이 공력, 음정, 박자, 가사 분야로 나눠 채점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뽑힌 각 1명은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또 장려상 3명, 노력상 6명은 각각 30만원과 20만원, 이어 인기상 10명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으면 대회가 끝난 후 별도 촬영을 한다. 이들 작품은 강북구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가락으로 노래를 부르고 때로는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4·19혁명을 되새긴다는 의미가 크다"며 "창작 판소리가 춘향가·심청가처럼 오랫동안 민주주주의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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