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최불암 50년만에 '치안감' 승진‥명예 경찰관 10명 위촉

경찰, 배우 김영철·산악인 엄홍길·시그널 작가 김은희 등 문화예술계 인사 신규 위촉 홍정인 기자l승인2021.10.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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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국민배우' 최불암(81)씨가 명예 경찰관으로 첫 위촉된 지 50년 만에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8년 민간인 최초로 '명예 경무관'이 된지 3년 만이다.

▲ 배우 최불암 씨. [자료사진]

경찰청은 제76주년 경찰의 날(10월21일)을 맞아 배우 최불암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명을 명예 경찰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불암씨는 1970~80년대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반장 역할을 맡아 1972년 명예 경감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2년 명예 총경, 2018년 명예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치안감은 '경찰 3위' 계급의 고위직이며, 최불암씨는 현재까지 명예 경찰관들 중 가장 높은 계급을 달았다.

최불암씨는 "수사반장 출연 이후 50여 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며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선선선' 교통정책 홍보로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배우 김성환씨는 명예 총경,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센터장을 열연한 배우 이하나씨는 명예 경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 배우 최불암이 2018년 10월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 경찰청 명예경찰관 위촉식에 참석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올해 7명의 경찰관이 신규로 위촉됐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시민들과 소통한 배우 김영철씨 △경찰청 범죄예방 홍보대사 배우 박상원씨 △세계 유명 고산을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씨 △22년간 경찰 문화대전을 심사해온 화백 정성태씨는 명예 경정이 됐다.

이외에도 △'시그널', '싸인',' 유령' 등 전문 경찰 수사 드라마를 다수 집필한 작가 김은희씨(명예경감) △강력반의 폭력조직 소탕 영화 '범죄도시' 감독 강윤성씨(명예경감) △경찰대생의 범죄조직 소탕기를 다룬 영화 '청년경찰'의 감독 김주환씨(명예경사)도 위촉됐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이들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해왔다. 현재 140여명이 활동 중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경찰의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해준 명예 경찰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경찰이 소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불암씨 1980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02년말 종영까지 총 22년간 방송된 대한민국 TV드라마 사상 최장수 작품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광산김씨 종가집 김 회장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오는 21일과 28일 대한민국 경찰 수사 이야기를 담은 MBC TV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수사반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KBS1TV]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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