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전 구간 21일부터 차량 주정차 금지"

통학 차량 위해 '안심승하차 존' 201개소 운영…"잠깐만 세워도 과태료" 이경재 기자l승인2021.10.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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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오는 2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서 차량 주·정차가 전면 금지된다.

▲ 어린이통학차량 안심승하차존.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 등하교 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통학차량 안심승하차 존'을 예외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3일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도 병행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및 서울경찰청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등교시간 및 하교시간대에 집중단속하고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질서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시·구·경찰 합동 집중단속에서 위반차량에 대해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즉시 견인할 계획이다.

현재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1741개소 주요 구간에 24시간 무인단속카메라는 981대 설치돼 있다.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약 50대 이상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통학거리가 멀거나 부모의 도움이 필요해 부득이 차량으로 등하교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통학차량 안심승차 존을 운영한다. 해당 구간은 주로 학교 정문이나 후문 인근에 위치하며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파란색 안내표지판이 설치된다.

안심승하차 존은 201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만 실시된다. 안심승하차 존이 있어도 구간길이가 대부분 차량 2~3대 정도만 정차할 수 있어 혼잡한 시간대는 피하는 게 좋다.

서울시는 경찰, 자치구와 함께 안심승하차 존 현장상황을 충분히 모니터링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에게는 일반 차량으로 이 구간을 이용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올해 7월 주차장법 개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서 노상주차장이 불법으로 규정되면서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정비도 진행 중이다. 138개소 1928면 중 현재까지 36개소 542면을 폐지했다.

앞으로도 25개 자치구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노상주차장을 점진적으로 폐지한다. 동시에 노상 주차장 폐지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자치구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당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민이나 방문객들이 불편할 수 있지만 사고 없는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 수 있는 계기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 시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주택가 밀집지역 주차 공간 부족 등에 대해서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자치구, 경찰과 최선의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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