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경찰 출석‥"정치권 로비 없어"

김선일 기자l승인2021.09.27 13:3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 경기 성남 대장동시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남색 정장 차림의 김씨는 이날 오전 9시54분 변호인을 대동하지 않은채 서울 용산경찰서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선 김씨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불법은 없었고,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을 50억 지급한 것은 과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대답하기 곤란하지만, 산재를 입었다"고 답했다. 박영수 전 특검 딸에게 고액 퇴직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퇴직금은) 성과 있는 분들 대해서 이사회나 임원 회의 통해 결정한다"며 "아직 퇴직 처리가 되지 않았고 결정이 나지 않은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김씨는 "정치권의 로비나 도움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김씨는 호화 법률 고문단에 대해서는 "제가 좋아하던 형님들로 대가성은 없었다"며 "정신적으로 좋은 귀감이 되고 심리적으로 조언하는 멘토같은 분들이라 모셨다"고 했다.

김씨는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화천대유로부터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공시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와 관련한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로부터 26억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은 뒤 추가로 12억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난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도 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자료사진]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