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정세균, 출마 선언 89일 만에 후보 사퇴‥"평당원으로 백의종군"

특정 후보 지지에는 말 아껴…반전 계기 어렵다 판단한 듯 유상철 기자l승인2021.09.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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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가 13일 민주당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89일 만인 13일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난 6월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89일 만이다. 예비경선을 거쳐 6명의 후보가 본경선을 시작한 이후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정 후보가 처음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전날 저녁과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소집한 뒤 거취 여부를 논의한 결과,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

정 후보는 "부족한 저를 오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며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11~12일 대구·경북 순회 경선을 포함한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며 중반전으로 돌입하자, 더 이상 경선을 이어가도 의미 있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하는 동안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총 4.27%(2만3731표)로 4위에 그쳤다.

정 후보는 '단일화' 얘기가 꾸준히 거론돼 온 이낙연 후보 등 다른 후보 지지 여부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제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듯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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