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송파 40명·청량리 시장서 47명 확진‥추석대목 방역 '비상'

지자체, 지원금 전통시장 사용 독려…방역에 독 될수도 이미영 기자l승인2021.09.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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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2049명 발생해 역대 5번째 최다 확진자 발생 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 지난해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모습. [자료사진]

따라서 추석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시장에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한 시장에서는 전날 3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총 40명(서울 36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시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지난 2일 최초 확진된 후 감염이 번졌다. 전날 나온 확진자 32명 모두 시장 종사자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220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추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동대문구 소재 청량리수산시장 관련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청량리수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일어났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형 전통시장발 굵직한 집단감염으로 수십 명이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시장 활성화 명목으로 소비자를 시장으로 유인하고 있는 상황도 시장발 감염 확산을 키울 수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추석맞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소비자를 유도하고 있다. 정부 역시 11조원 규모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과 모임, 방역 긴장감 완화 등으로 추석 이후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석 명절을 포함한 향후 4주간이 코로나19 증가세가 감소 또는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확산 저지를 위해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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