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8~49세 백신예약‥'간편인증' 시간당 200만명 가능

카카오·네이버 등 간편인증 활용…본인인증 3종→5종으로 확대 이미영 기자l승인2021.08.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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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시스템 이용한 대리예약은 9일 오후 6시까지만 허용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위해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한 '간편인증'을 통한 사전예약을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 분당 3만~4만건의 예약을 처리할 수 있으며, 시간당 최대 200만명 규모로 예약을 진행해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 정부는 1972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만 18세에서 49세 1천777만 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9월30일까지 접종한다. 예약은 9일부터 18일까지 주민등록 생년월일 끝자리로 10부제가 우선 적용된다.

정우진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5일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8월 9일 전까지 인증수단 확대 및 민간 클라우드 이관 역시 완료할 예정"이라며 "시간당 최대 처리 수준은 약 200만명까지 높아지고 예약 대기 시간도 더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일부터 실시할 만 18~49세 사전예약 최대 대기 시간은 1일 예약 대상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에도 약 30~50분 내 처리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진 팀장은 "휴대폰 본인인증 외 (카카오, 네이버, PASS 앱 등을 통한)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며 "이 서비스는 분당 최대 30만건까지 처리할 인프라를 갖췄다. 쾌적한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개선에 참여한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단장도 "(본인인증 수단이)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인증 방식이 확대된 것이다. 간편인증 방식이 네이버, 카카오, PASS가 추가돼 분당 30만건의 본인인증 가능하고, 최대 50만명 이상의 대기열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그동안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 본인인증을 받기 위해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 사용 가능했으나, 향후 18~49세 연령층의 10부제 예약에는 간편인증을 추가로 도입해 부하를 분산시키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간편인증서를 통한 접속은 휴대폰 본인인증보다 접속처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 미리 발급을 받아 놓으면 상대적으로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 시스템 대리예약 9일 오후 6시까지만…콜센터 예약은 대리 가능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접속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오는 18~49세 사전예약 시 본인만 예약을 가능하도록 방식을 변경한다. 기존 대리예약 방식은 9일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부득이하게 본인 예약을 할 수 없는 경우 질병청이나 지자체 콜센터 전화를 통해 대리예약 할 수 있다.

정우진 시스템관리팀장은 "8월9일 18시까지 대리예약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열어둘 것"이라며 "9일 20시부터는 대리예약 기능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진=뉴스1]

오는 9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사전예약을 위해 일부 방식이 변경된다. 과도한 대기 방지를 위해 18~49세 연령층은 대리 예약을 허용하지 않고, 한 사람이 여러 단말기로 동시 접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 인증은 10분당 1회만 가능하다.

또 최초로 본인 인증이 완료된 PC 또는 스마트폰 외에는 10분간 접속을 차단한다. 기존 시스템이 예약 대기 페이지부터 시작해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누리집에 부하를 주는 경우가 있어 변경한 것이다.

정우진 팀장은 "본인 예약이 부득이하게 어려운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전화예약을 할 수 있다"면서 "18~49세 대리예약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 18~49세 9일부터 '10부제 사전예약' 시작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18∼4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은 생년월일에 따른 10부제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예약 대상자를 하루에 최대 190만명 이하로 분산했다. 예약 시스템에 수백만명이 몰려 먹통이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우선접종자를 제외한 40대 이하 내·외국인 약 1621만명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예약 일자를 정했다. 예약일자 및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도 균등하게 배분한다.

날짜별로는 8월9일부터 18일까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 8시에 예약을 시작해 이튿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이후 19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예약 또는 예약 변경(취소 후 재예약)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8월15일 오후 8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5'인 사람을 대상으로, 18일 오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8'인 사람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을 변경하려면 19일 20시 이후 접속해 수정하면 된다.

▲ [사진=뉴스1]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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