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 "6실점, 실감 안나‥내 능력 부족"

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 멕시코와의 8강전서 3-6 완패…1992년 이후 최다 실점 홍정인 기자l승인2021.07.31 17: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허술한 수비에 발목, 김학범 "감독 대응이 잘못"···8강서 대회 마무리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6골을 내주면서 올림픽을 마감한 축구 대표팀의 수장 김학범 감독이 "내 능력 부족"이라며 패배를 책임졌다.

▲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완패 당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8강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크게 졌다.

2012 런던 올림픽을 뛰어넘는 성적을 다짐했던 김학범호의 도전은 8강전에서 마무리 됐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문제가 아니다. 상황에 대응하지 못한 감독인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전반 3골, 후반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김 감독은 "멕시코에 충분히 맞받아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수비적으로 임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획대로 잘 안됐다"며 "아직도 6골을 허용한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6실점는 나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라고 말했다.

▲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멕시코에 3-6으로 완패 당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경기가 흘러가는 방향이 비뚤어졌다. 사전에 대비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감독 책임이 크다"며 "내가 잘못해서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감독의 능력 부족"이라고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정태욱(대구)은 "멕시코를 상대로 준비를 잘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동료들끼리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움직임이 느렸다"면서 "멕시코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한국 보다 뛰어났다. 실수만 없었다면 좋은 경기를 했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2019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자인 이강인(20·발렌시아)은 “앞으로 더 좋은 큰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골을 뽑았다. 멕시코전에는 후반 26분에야 투입돼 활약할 시간이 모자랐다.

한편, 동갑내기 구보 다케후사(20·레알 마드리드)가 주축인 일본은 뉴질랜드와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구보도 4경기 3골을 넣었다. 4강 스페인전에서 4호 골을 노린다.

▲ 김학범(오른쪽) 감독이 지난달 31일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멕시코에 진 뒤 눈물을 흘리는 이동경을 위로하고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