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현직 간부 경찰이 만취 상태로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광주 서부경찰서 [자료사진]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같은 경찰서 소속 A경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경위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을 어깨로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경위가 술에 취해 도로에 들어가는 등 위험한 행위를 하자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은 A경위에게 즉시 귀가를 요구했지만 그는 시비를 거는 등 폭행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경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경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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