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與내부 '홍남기 해임 건의'‥조금 안타까워"

"의원들 자신 생각 밝히는 것을 어찌하겠나" 유상철 기자l승인2021.07.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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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여당 내에서 나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해임 건의' 목소리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1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추경안 심사 중에 정부 각료의 사퇴를 거론하는 것은 도를 넘는다고 생각한다'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의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을 어찌하겠나"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부가 추경안을 작성, 제출해 심사받는 마당에 이런 (홍 부총리 해임 건의) 이야기가 나온 것은 조금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날(14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편으로는 당내에서 (홍 부총리에 대한) 해임을 건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재정을 놓고 여권과 여러 차례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13일에도 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했음에도 홍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러 고민 끝에 (소득 하위) 80% 가구에 드리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앞서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도 지난 9일 "만약 기재부가 또 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무시하고 보상을 축소한다면 김부겸 총리는 기재부 장관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김 총리는 14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 첫날 "재난지원인데 전혀 소득이 줄지 않았던 고소득자는 사회적으로 양해해야 하는 게 아니겠나"라며 홍 부총리를 감쌌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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