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기준 사상 첫 '3300선 돌파'‥기관·외국인 순매수

증권가 "하반기 3500 간다"…3700 관측도 이경재 기자l승인2021.06.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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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3300선을 넘어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2000억달러 인프라 투자 합의에 따른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3300선을 넘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3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중 고점(3,316.08)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000선, 3100선, 32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뒤 약 5개월에 걸친 조정 국면을 지나서 3300선에 올라선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천897억원과 3천494억원을 순매수하며 3300선 고지를 이끌었다. 그동안 지수를 지탱했던 개인은 8천2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컸던 17일부터 21일까지 개인이 카카오 등을 앞세워 코스피에서만 4조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다.

하지만 연준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데다 미 정부와 의회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 합의에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기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상원 및 초당파 의원간 인프라 투자 잠정 합의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 강화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한 것도 외국인의 순매수를 이끌어냈다.

앞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훈풍을 일으킨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0.66%, 0.41%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증시 마감 때쯤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49%)와 SK하이닉스[000660](1.98%)) LG화학[051910](0.84%), 현대차[005380](0.21%) 등이 소폭 오른 반면, 카카오[035720](-1.59%)와 네이버[035420](-2.26%)는 이틀째 하락했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당국 발표에 셀트리온[068270](-4.67%)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13%), 셀트리온제약(-8.90%) 등 그룹주가 급락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랫폼과 바이오주와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순환매 범위가 더욱 확산했다"며 "특히 은행과 증권, 보험주가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은행(0.96%)과 증권(1.68%), 보험(3.30%) 등 금융업(1.88%)이 크게 올랐고, 운수창고(2.65%)와 유통업(1.70%), 건설업(1.44%)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1억8천395만주, 거래대금은 18조4천16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60개로 하락 종목(272개)의 두 배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0.49포인트(0.05%) 내린 1012.13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1억원과 211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관이 73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3억2천87만주, 거래대금(9조6천652억원)은 10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하반기 코스피 밴드의 상단을 더 열어둔 증권사도 있다.

흥국증권은 "큰 틀의 강세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3분기 하락, 4분기 상승하는 전약후강 장세를 전망한다"면서 2950~3600을 예상했다.

3000~3700를 제시한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이익 개선 상향과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이 예상되나 제한적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실적 장세를 예상하며 코스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각각 3500, 3700으로 잡았다. 미국 통화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에도 경기 회복세와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를 상쇄활 것으로 봤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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