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 선종‥"아낌없이 다 주고 간 고귀한 분"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도" 온라인상 애도물결 이미영 기자l승인2021.04.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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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기증 수술 후 미사…홍영표 의원 "영원한 평화를"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15분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90세. 사진은 지난 2010년 2월 16일 정 추기경이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미사'를 집전하는 모습.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 계정에 "(당대표) TV 토론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선종 소식을 들었다"며 "가정과 생명을 중시하는 사목 활동을 펼처온 정 추기경님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빈다"고 썼다.

어렸을 때 정 추기경에게서 성사를 직접 받았다는 한 네티즌은 "(정 추기경이) 부모님과도 친분이 있는데 아버지 대신 명동성당에 가봐야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정 추기경을 가리켜 "하나님 말씀에 따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몸 마저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드리고 가신 고귀한 분"이라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유튜브를 통해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알리며 추모 영상을 올렸다.

영상 댓글에는 "추기경님 주님 안에서 영원한 명복을 빕니다"라거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함께 기도드린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톨릭 계열의 또 다른 유튜브 채널도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실시간 보도했다.

실시간 채팅에는 "이제 우리 곁에서 떠나 하느님 품 안에서 편히 쉬소서"라거나 "육신은 가셨지만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아계실 겁니다"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 염수정 추기경이 28일 새벽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오늘도 정 추기경님에 건강을 주시라고 기도했는데 이제 어디서 뵙냐"며 "천국에서 뵙겠다"고 올렸다. "저도 추기경님처럼 하느님 사명을 맡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도 정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담은 뉴스 링크를 공유하며 애도와 명복을 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 추기경은 이날 오후 10시15분 노환으로 인해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정 추기경은 생전에 한마음한몸동운동본부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 선종 직후 각막기증 수술이 이뤄졌다

정 추기경의 시신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안구 적출 수술을 마치고 명동성당으로 이동했다. 28일 0시부터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선종 첫 미사’가 거행됐다.

정 추기경은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1년 사제품을, 1970년 주교품을 받고 청주교구장에 취임했다. 1998년~2012년 서울대교구장을 맡았으며 2006년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에 서임됐다.

▲ 정진석 추기경의 생전 모습 [자료사진]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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