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편한육수' 천연 만능 고체육수, 소비자 기망‥'엉터리 계산'으로 홈쇼핑서 판매

"고체육수 1알 284원, 1병에 60알은 17040원…2병(120알 1셑)은 34080원인데 왜 39000원?" 이경재 기자l승인2021.04.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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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최근 '더편한육수'라는 이름으로 고체육수 상품이 각종 종편 TV채널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광고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엉터리 계산'으로 소비자들을 기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8일 오전 한 종편 채널 홈쇼핑에서 광고되는 '더편한육수' 천연 만능 고체육수가 "1병 60알(1알 284원 꼴) 2병이 1세트 3900원이다"며 "1세트 추가 주문시 1만원 할인되며 무료시식 분량으로 3알을 추가 증정하고 있다"라고 광고방송 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지난 18일 오전 본지 서울투데이는 해당 제품 광고방송을 확인하고 관련 홈쇼핑 판매 주문 전화번호(080-xxx-0000)로 통화해 이 같은 잘못된 내용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고, 납득할 수 있도록 여타한 공식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틀이 지난 20일 오후 시간까지 아무런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해당 업체가 홈쇼핑을 통해 판매 광고한는 내용은 "더편한육수 '천연 만능 고체육수'가 1알에 284원, 1병은 60알(17040원)로 2병이 1세트(120알, 34080원이 맞는 계산 임) 39900원으로 판매한다"고 광고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1세트에 무려 5820원을 소비자들에게 속인다는 결과가 된다.

단순 사칙연산법만 알아도 절대로 틀릴 수 없는 계산이 되는 것이므로 이는 일시적 실수라고 생각하기에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는 해석이다.

또한 이 더편한육수 제품을 추가로 1세트(2병 120알) 더 구매할 경우는 69800원이고, 무료시식 3알을 증정한다고 유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단순히 더 쉽게 계산하기 위해 1알에 300원으로 가정하면 60알이면=18000원이며, 2병은 36000원이기 때문에 40000원에 1백원 빠지는 39900원에는 3900원이 넘어버리는 금액이 된다.

여기에 마치 무료시식분 3알과 총 구매 금액에서 1만원을 할인을 해주는 것 처럼 광고맨트가 방송되는데 현혹돼 1세트를 추가 구매하게 되면 69800원이 되고 결국 소비자가 속는 금액은 그 만큼 증가한게 된다.

현재 해당 '더편한육수'의 고체육수 제품은 각종 인터넷 포탈사이트 쇼핑몰에서도 동일한 광고 내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이 불특정 소비자들을 상대로 얌체같이 속이는 행위는 과대광고를 넘어 분명하게 소비자들을 기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종편 채널 광고방송에 따르면 행당 '더편한육수'의 고체육수 1알을 조리냄비에 넣으면 별도의 재료를 사용할 필요가 없이 '시원한 육수' 맛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 고체육수는 여러가지 혼합한 순수 천연재료에서 축출된 제품이고 1%도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기타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대광고(誇大廣告)는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위법 행위이다.

▲ 지난 18일 오전 한 종편 채널 홈쇼핑에서 광고되는 '더편한육수' 천연 만능 고체육수가 "1병 60알(1알 284원 꼴) 2병이 1세트 3900원이다"며 "1세트 추가 주문시 1만원 할인되며 무료시식 분량으로 3알을 추가 증정하고 있다"라고 광고방송 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지난 18일 오전 한 종편 채널 홈쇼핑에서 광고되는 '더편한육수' 천연 만능 고체육수가 "1병 60알(1알 284원 꼴) 2병이 1세트 3900원이다"며 "1세트 추가 주문시 1만원 할인되며 무료시식 분량으로 3알을 추가 증정하고 있다"라고 광고방송 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과대광고'란 요약광고행위에서 사실대로의 진실을 전달하지 않고, 그 내용을 과장해 선전하는 광고를 말한다.

광고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그 기본 조건이므로 만일 그 내용을 과장 또는 과대하게 선전한다면 그것은 광고윤리에 위배되는 일이며, 반사회적 행위로 간주된다.

'반사회적'이라고 하는 것은 전달의 대상인 소비자나 일반사회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바른 생활정보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광고 그 자체에 대한 신뢰감을 잃게 됨을 말한다.

이와 같은 광고의 한계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것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관한 법률'이다.

이 법률은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제정한 법률(일부개정 2009.3.25 법률 제9554호)이다.

여기에는 광고뿐만이 아니라 모든 표시물건(表示物件)도 포함돼 있다. 과대광고 관계 또한 이 법률에 규정돼 있다.

금지된 표시는 이른바 '기만적(欺瞞的) 광고'로 불리는 것으로서, 일반소비자의 오인(誤認)을 초래할 표시방법을 가리키고 있다.

오인을 초래할 표시방법의 대상이 되는 것은 상품의 내용이나 가격 또는 그것의 거래조건 등이다.

그것들이 경쟁자의 상품이나 조건보다도 현저하게 우량(優良)하다거나 또는 유리한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

소비자의 오인으로 인해 경쟁자의 고객(顧客)을 빼앗아 결과적으로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은 부당표시(不當表示)로 인정된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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