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룡폭포 10여m 아래 '남매 추락'‥50대 남동생 숨져

"60대 누나는 팔과 다리 부러지는 중상…생명에는 지장 없어" 김선일 기자l승인2021.04.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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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전북 남원 지리산을 찾은 남매가 계곡 아래로 떨어져 남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정규 등산로가 아닌 길로 산행을 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뉴스1]

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께 전북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의 구룡폭포 인근에서 등산객 A씨(57)와 B씨(여·67)가 실족해 추락했다.

10여m 아래 계곡 바닥으로 떨어진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함께 떨어진 B씨는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이들을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들은 누나와 남동생 사이로, 등산을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룡폭포 정규 등산로는 지난해 수해 이후 복구가 되지 않아 잠정 폐쇄된 상황이다. 이들이 산행한 길은 정규 등산로가 아니었던만큼 추락주의 표지판이나 안전 시설물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산행을 하다 발을 헛디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룡폭포 계곡은 큰 바위가 많고 험준한 지형으로, 지난해 11월에도 한 경기도민이 이곳을 산행하다 절벽 아래로 실족해 닷새만에 숨진채 발견된 바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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