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탕집 아들 "'백바지 선글라스' 봤지만 얼굴 기억 안 나"

"그땐 오세훈인지 몰랐다. 어머니한테 들어" 김선일 기자l승인2021.04.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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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왔었다'는 증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인근 생태당집 주인의 아들 A(48) 씨는 '백바지에 선글라스를 낀 사람은 봤지만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5일 중앙일보의 인터뷰에 답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자료사진]

A씨는 '16년 전 생태탕집에 온 사람이 오세훈 후보였냐?'는 질문에 "2005년엔 오세훈이란 사람한테 관심도 없었고, 또 그분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어서 얼굴이 기억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 의혹 기사가 보도됐을 때 어머니가 운영했던 식당이 나왔다. 그래서 며칠 뒤 어머니한테 전화하니 당시 백바지에 선글라스를 낀 사람이 오 후보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보니 당시에 나도 본 것 같더라. 그래서 '그 사람이 오세훈씨였나 보다' 하고 알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야당에서 당시 메뉴가 '지리'였는지 '매운탕'인지 묻던데, 매운탕이었다"라고도 했다.

한편, 앞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 측은 오 후보가 2005년 서울 내곡동 처가 소유 땅 측량 현장에 참석했으며 당시 오 후보가 인근 생태탕 집에 들렀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당시 생태탕 가게를 운영했던 A씨와 그의 어머니는 지난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흰 상의와 하의, 선글라스를 쓰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은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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