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교회서 '1시간 예배·찬송가'‥30명 확진

서울 152명 확진…교회와 병원, 직장 등 집단감염 이어져 이미영 기자l승인2021.04.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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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2명 나왔다. 교회와 병원,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 서울시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5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2명 늘어난 3만2852명이다. 2251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3만17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최근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3월 29일부터 145명→158명→199명→166명→155명→149명→152명 등 일주일째 15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3일에는 주말 효과로 검사건수가 평소보다 적은 2만3678건이었으나 확진율은 15일 평균 0.45%보다 높은 0.64%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52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 3명, 집단감염 43명, 기타 확진자 접촉 6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조사 중 34명이다.

서대문구 소재 교회·타시도 집회와 관련 확진자는 총 125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0명이다.

타시도 종교 집회에 참석한 타시도민 1명이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 후 지난 3일까지 106명, 전날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교회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신자들이 1시간 이상 예배를 보며 찬송가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국에 지부가 있어 신자들이 돌아가며 타 지역의 예배를 참석하는 형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의 교인 다수가 지난 3월 29일 타 지역에서 열린 종교시설의 개원 예배에 참석, 예배를 보고 음식을 함께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지난 3일부터 별도 명령 시까지 시설폐쇄 및 집합금지명령 조치를 내렸다.

도봉구 소재 병원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7일 퇴원한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일까지 12명, 전날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는 입원환자 2명이다.

중구 소재 직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회사 관계자 1명(타 시도)이 2일 최초 확진된 후 3일까지 8명, 전날 직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같은 층 공용공간으로 화장실, 탕비실 등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일부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악구 소재 건강체험시설과 관련해서는 전날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시내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한 37명이다.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누적 12명이다.

4일 오전 기독교신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다. 2021.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날부터 다중이용시설 및 사업장의 모든 출입자는 출입자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특히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홀덤펍은 '전자출입명부'로만 작성해야 한다.

식당·카페 등 음식섭취 목적의 시설과 음식판매 부대시설을 제외하고는 시설 내 허용구역 이외의 장소에서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부활절을 맞아 교회와 성당 등 1660개소를 특별점검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 11건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5만여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15만1683명, 2차 접종은 1만1492명이 마쳤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신규 1건, 누적 총 1683건을 기록했다. 접종자의 1%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2%는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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