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힘 보태겠다"

무주군, 국기원과 업무협약 체결 홍정인 기자l승인2021.03.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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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원장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 꼭 필요"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전북 무주군에 힘을 보탠다.

▲ 9일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와 이동섭 국기원장(오른쪽)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기원 제공]

무주군은 9일 국기원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기원과 무주군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상호 협력·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동섭 국기원장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국기원 이종갑 전략기획실장, 김민태 경영지원본부장, 김일섭 시범단운영본부장, 강재원 사업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무주군에서는 박찬주 무주군의장을 비롯한 문현종 행정복지국장과 김정미 문화체육과장, 노상은 태권도팀장 등이 동석했다.

두 기관이 서명한 양해각서에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태권도 보급·진흥·홍보에 관한 상호 연계 사업 추진 △양 기관의 홍보 채널을 활용한 사업 및 행사 등 국내·외 홍보 △태권도 문화관광, 문화행사 및 홍보를 통한 상품 개발 협력 △양 기관의 발전 및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들이 담겼다.

협약 후에는 황 군수가 이 원장으로부터 태권도 명예 6단 단증을 받았다.

▲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9일 국기원(세계태권도본부)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동섭 국기원장으로 부터 명예 6단 단증을 받고 있다. [사진=국기원 제공]

이 원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기로 전 세계 210개국 1억5000만 태권도인들이 한국말로 태권도를 배우는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며 "그런 태권도가 범접할 수 없는 위상을 갖춰 우슈나 가라테 등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서도 흔들림 없이 세계 속에 꽃피우기 위해선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태권도의 본부이자 성지인 국기원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의지를 모으고 또 현실화시키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기원은 전 세계 1100만여 명의 유품·유단자를 배출하고 20여만 명의 태권도 지도자를 배출하는 등 태권도 본산으로서 명성을 확고히 해오고 있다.

황 군수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국기원 단증을 가지고 한류 붐을 일으키는 민간 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기원의 위상과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며 "여기에 태권도를 대한민국의 국기로 만들고 태권도 명인, 대사범제도를 만드는 등 수많은 업적을 세웠던 태권도 9단 이동섭 원장님의 열정이 더해진 만큼 오랜 숙원 끝에 국기원과 잡은 손이 더없이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국제 사범을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개념의 전문 교육기관이다.

무주군은 '태권도가 한류의 원조'임을 강조하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국익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기회이자 태권도 위상 강화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내세워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 전북 무주군은 9일 국기원(세계태권도본부)과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사관학교 설립, 글로벌 태권도 인재 육성, 태권도 보급·진흥 연계사업 추진, 태권도 관광·문화행사·상품 개발, 우호 증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 국기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섭 국기원장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국기원 이종갑 전략기획실장, 김민태 경영지원본부장, 김일섭 시범단운영본부장, 강재원 사업본부장 등이 함께 했으며 무주군에서는 박찬주 군의회 의장, 문현종 행정복지국장, 김정미 문화체육과장, 노상은 태권도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국기원 제공]

또 지난달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과의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달 들어 국기원(원장 이동섭)에 이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장용갑) 등 굴지의 태권도 관련 단체들의 중지를 모아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이 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조직위원회와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주군은 그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지 100만인 국민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벌여왔으며 국기원에서도 홈페이지에 전자서명 배너를 게재해 서명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청 홈페이지에도 홍보 배너가 게재돼 전자서명이 가능해진 가운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업은 현재 '전라북도 2022년 국가예산 100대 중점사업'에 올라가 있다.

무주군은 이외에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관련 책자를 제작해 관내 기관들과 사회단체, 마을 구심체들을 비롯한 정부와 국회, 태권도 단체, 전국 대학교 태권도 학과 등지에 배포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5년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해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위상 유지를 위한 인적자원 확충 필요 △태권도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에 대한 요구 부각 △태권도 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 설립 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 무주군이 지난해 10월12일부터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 운동 전개 등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무주군 제공]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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