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배달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

배달수요 늘면서 교통사고↑…사업주 교육·홍보 병행 김선일 기자l승인2021.03.08 12:3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배달 수요로 오토바이 등의 무리한 운행이 많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이륜차에 대한 교통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 음식배달 오토바이 [자료사진]

서울경찰청은 8일 '이륜차 교통안전 대책'을 발표하면서 단속과 함께 교통경찰관이 각 배달업체를 1:1로 전담해 관리하면서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23만2천923건으로, 2019년 대비 4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는 4천716건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특히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의 36.9%는 배달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늘어난 배달 수요로 이륜차가 증가한 데다, 시간당 배달 건수를 올리기 위한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가 잦아졌다고 보고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

우선 서울경찰청 소속 사이드카 순찰대를 동원해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인도 주행, 안전모 미착용 등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번호판을 가리거나 더럽힌 채 운행하는 것도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정상적인 이륜차의 운행을 위협하는 일반 자동차의 법규 위반도 함께 단속할 방침이다.

이륜차 사고가 많은 주요 교차로 287곳에는 캠코더 영상 단속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차 안에서 캠코더로 법규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캠코더 이동 단속'도 병행한다.

아울러 소음기(머플러)를 임의로 교체하는 등 이륜차를 불법 개조하거나 난폭 운전하는 행위는 지방자치단체와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와 함께 교통경찰관을 지역별 배달업체와 1:1로 연결해 무면허 운전이나 안전 장구 지급 여부 등 법규 위반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배달 이륜차가 영상 단속 등에서 적발되면 교통경찰이 업체에 직접 방문해 사업주에게 교통안전 교육을 하게 된다. 또 교통사고 취약 구간을 파악해 시설을 개선하고, 온라인 등에서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는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 운전에 동참해달라"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