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이제 와서 후회한들 뭔 소용‥다 자업자득이요 업보"

유상철 기자l승인2021.03.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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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검찰이 수사권마저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것은 권력의 사냥개 노릇을 한 업보라고 쓴소리를 했다.

▲ 무소속 홍준표 의원 [자료사진]

홍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눕고 바람이 그치기도 전에 먼저 일어난 것이 검찰이 지난 70년간 권력을 누려온 비결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수영 시인의 '풀'을 빗대 권력을 바람, 검찰을 풀로 표현한 것으로 검찰이 알아서 권력 앞에 기었고 권력이 기울면 여지없이 다음 권력을 찾아 움직였다는 말이다.

홍 의원은 "검사 11년, 정치 26년 포함 37년 공직 생활중 문 정권처럼 철저하게 검찰을 도구 삼아 정치보복을 한 정권은 여태 본 일이 없었다"며 정권을 겨냥했다.

이어 "1%도 안되는 정치 검사들이 전 정권 적폐수사를 하면서 없는 죄 만들고 있는 죄 과장하여 만들어 기소 만행을 저지르는 것을 본 일도 없었다"라며 "1%도 안되는 정치 검사들이 출세욕에 눈이 멀어 검찰 조직을 다 망쳤다"고 개탄했다.

홍 의원은 여권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에 나선 것을 "사냥개를 이용해 사냥을 해 본 이들이 자기들이 사냥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겠나"라며 "그래서 검찰 조직을 해체 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저들이 니들이 반발 한다고 해서 중수청법을 통과 시키지 않을 것 같냐"며 "이제와서 니들이 후회하고 한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그래도 검찰을 사랑하는 니들 선배로서 한마디 하겠다"며 "다 자업자득이고 업보니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 더 이상 권력의 사냥개는 되지 마라"고 충고했다. 그래야만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무기인 국민의 신임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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