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조건만남에 응한 2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도주해 경찰에 추적에 나섰다.

▲ 모텔 유인 [자료사진]

2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50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모텔에서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겼다는 피해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피해자인 20대 남성 A씨는 당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기로 하고 해당 모텔로 찾아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모텔 객실로 들어갔다가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가지고 있던 현금 30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겼다"고 진술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모텔과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고 도주한 용의자들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정확한 숫자나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