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취임 첫날 '마스크 의무화' 등 행정명령 15건 서명

행정명령 1호는 연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기후협약 복귀 시동 유상철 기자l승인2021.01.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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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날 15건의 행정명령에 줄줄이 서명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임 대통령의 정책 뒤집기에 나섰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첫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 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 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워싱턴 AP / 뉴스1 제공]

미국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을 끝내고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부실)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을 비롯한 다수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195개국이 동참해 2016년 11월 발효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협정인 파리기후변화협약을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로 탈퇴해 논란을 일으켰다.

우선적으로 서명한 행정명령은 '미국 연방 정부 구역 안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갈등 해결을 위해 인종 평등 보장',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등 3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 전 "내가 오늘 서명하는 행정적 조처 일부는 코로나19 위기의 흐름을 바꾸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껏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싸우고, 인종 평등 문제를 개선하고 다른 소외된 공동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 중단', '일부 이슬람 국가의 미국 입국 금지 철회'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WHO가 중국 편을 든다며 WHO 탈퇴를 공식화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첫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 기후변화 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 등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워싱턴 AP / 뉴스1 제공]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즉시 파리 협약에 재가입하고 WHO에 복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9년 파리 협약을 탈퇴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에서 기후협약을 체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약속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후 변화를 부정하면서 경제 성장에 방해되는 환경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중국 편향성을 문제 삼아 작년 7월 WHO에 탈퇴를 통보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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