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김어준, 일행 7명으로 확인‥"과태료 부과 예정"

'턱스크' 포착 김어준 "마침 음료 한잔 하고 있을 때 찍힌 것" 김선일 기자l승인2021.01.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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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매장 내 CCTV 분석 결과…방역수칙 위반 '과태료 10만원' 부과 계획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턱스크'를 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는 '방역수칙 위반' 논란과 관련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 전날 온라인에서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김씨를 포함해 7명의 일행이 카페에 앉아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 논란이 된 김어준씨의 당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씨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사진과 실제 상황은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앉았는데 내 말이 안 들려서 PD 한 명이 메모하는 장면, 그리고 나머지 한 사람은 늦게 와서 무슨 말 하는지 다가온 장면, 두 사람은 서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턱에 걸친 데 대해선 "마침 저는 그때 음료 한 잔을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5명이 모여서 계속 회의를 한 게 아니다"며 "스타벅스에서도 그런 상황을 그냥 두고보고 있지 않는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TBS는 앞서 19일 입장문을 통해 "생방송 종료 직후 '뉴스공장'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했다"며 "사적 모임은 아니었지만,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김씨가 결국 과태료 10만원을 물게 됐다.
  
이날 마포구청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스타벅스에 방문해 마스크를 턱 아래로 내린 채 5인 이상 모임을 한 김씨에게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당시 모였던 사람들 중 김씨의 신원만 확인한 상태다. 나머지 참석자들이 확인되는 대로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감염병예방법(49조)에 따라 질병관리청장이나 지자체장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이 법 시행령(83조)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을 한 개인에겐 10만원의 과태료, 업체는 300만원이하 벌금이나 집합금지, 시설폐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마포구청은 이날 오후 현장조사를 했다. 마포구청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김씨와 함께 있던 일행은 7명이었다.

마포구청은 감염병예방관리법에 따라 영업주에게는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전체 매장이 직영으로 운영돼 스타벅스 본사가 과태료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스타벅스 매장 내 CCTV를 분석한 결과 앞서 지난 19일 오전 9시10분에 들어온 김씨 일행은 9시27분까지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당초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는 5명으로 찍혀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에 2명이 더 있었다는 게 구청 측의 조사 결과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구청 관계자가 매장 내 CCTV를 분석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턱스크를 한 것과 관련해선 "음료 한 잔 마신 직후였다"며 "5명이 모여서 회의 계속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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