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 167명 '5일 연속' 100명대‥사망자 10명

성동·광진구 요양시설서 집단감염 확산 이미영 기자l승인2021.0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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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에 '서울재난병원' 설치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100명대를 보이고 있지만 사망자는 10명이 늘었다.

▲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67명 증가한 2만1771명이다. 5585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1만593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사망자는 10명 증가한 248명이다. 새해에만 총 71명이 숨졌다.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완만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552명으로 정점을 찍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점차 줄어들어 최근 5일간 1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직 안심하기에 이른 상황이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인 확진율이 11일 1.4%로 급증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다. 10일 검사건수가 1만1855건으로 2만 건을 크게 웃돌던 평소보다 적었음에도 확진자 수는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일이 일요일이어서 검사건수가 감소했는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밀접접촉자를 위주로 검사하다보니 확진율이 높았던 영향"이라며 "어떻게든 지역사회 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성동구 소재 거주·요양시설에서 전날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늘었다. 요양원 관계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9일 최초 확진된 후 입소자, 거주자, 거주자의 가족으로 전파됐다. 11일 확진자는 요양원 입소자 2명, 건물 내 거주시설 거주자 8명, 거주자 가족 2명이다.

서울시는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 90명을 검사했고, 12명이 양성, 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요양원과 독거노인 거주시설로 사용되고 있었다. 요양원 종사자와 거주자가 엘리베이터와 1층 식당을 공동 이용하고, 거주시설에서 샤워실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썼다.

광진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 3명이 발생해 총 8명이 됐다. 요양원 관계자 1명이 선제검사에서 9일 최초 화진된 후 직원과 가족, 입소자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일었다. 11일 확진자는 요양원 입소자 3명이다.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 33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양성, 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규모가 작아 요양보호사 2~4명이 전체 입소자를 관리하는 형태로, 입소자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면서 종사자와 밀접한 접촉이 이뤄졌다.

양천구 목동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세가 지속됐다.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된 49명이다. 강북구 소재 교회에서도 1명이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해외 유입 환자는 4명 증가한 702명, 기타 집단감염은 5명 많아진 7022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는 82명 늘어난 6665명,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10명 추가된 973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는 4952명으로 49명 증가했다.

한편 시는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 내 중증환자 전담 '서울재난병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중증환자 전담병상이 48개 규모로 조성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 수 감소 시 일반병상 96개로 전환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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