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일요일인 10일(음력 11월27일) 최저기온이 -20도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겠다. 다만 전날 기온보다는 소폭 오른다. 오후엔 서부권을 중심으로 눈이 오면서 서울에도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겠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9일 서울 광진구 광나루 한강공원 앞을 흐르는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사진=뉴스1]

9일 기상청은 "내일(10일) 중국 중부지방 대륙고기압 영향에 이어,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을 받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10일 전국 평균 아침 최저기온은 -22도~-5도, 낮 최고기온은 -4도~-4도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8~9일보다 소폭 기온이 상승하나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과 경북 내륙은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여전히 춥겠다.

또 낮 최고기온도 평년(1~8도) 보다 5~10도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전국 주요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5도 Δ춘천 -20도 Δ강릉 -10도 Δ대전 -14도 Δ대구 -10도 Δ부산 -7도 Δ전주 -11도 Δ광주 -8도 Δ제주 2도다.

이어 낮 예상 최고기온은 Δ서울 -2도 Δ춘천 -3도 Δ강릉 2도 Δ대전 -1도 Δ대구 1도 Δ부산 4도 Δ전주 0도 Δ광주 1도 Δ제주 5도다.

10일까지 울릉도·독도에는 5~20㎝의 눈이 다시 내릴 전망이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엔 3~8㎝, 제주 해안과 전북 서해안, 충남 서해안, 서해5도에 1~5㎝, 충남(서해안 제외), 서울과 경기 남부, 충북, 전북 북동 내륙에 1㎝ 내외가 오겠다. 이 지역엔 같은 기간 각각 5~20㎜, 5~10㎜, 5㎜ 미만, 5㎜ 미만의 비도 오겠다.

한국환경공단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서해와 남해, 동해 먼바다 파고는 각각 최고 3.0m, 4.0m, 3.0m로 예보됐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내륙에서 최저기온이 -22도로 예보됐다. 대관령과 태백 등 강원 산지도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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