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새해 첫 '강력 한파' 온다‥8일 절정 최저 -22도

"동쪽 막힌 '-50도' 북극한파 저기압에 밀려 남하 우리나라로" 홍정인 기자l승인2021.0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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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제주 주말까지 눈 '최대 50㎝ 폭설'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연말부터 이어져온 한파는 신축년 새해 첫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는 주말인 9~10일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 오후 '북극발 한파 한반도 영향, 이번주 강추위' 전망 설명자료를 내고 '3일 전망'과 중기예보 '10일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5~10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 영향으로 전국에 강추위가 지속되겠고, 주말을 낀 7~9일이 이번 추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 -15도 안팎에 머물고 있는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8일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경기 파주와 강원 춘천은 이날(8일) 오전 최저 영하 22도가 예보됐다.

이는 오전 중 내놓은 '3일 전망'과 중기예보 '10일 전망'을 통해 예보한 내용과 같다. 앞서 기상청 예보국은 금요일인 8일 경기 파주와 강원 춘천은 오전 최저 -22도의 절정 추위를 내다본 바 있다.

전국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이 최저 -17도, 인천과 대전은 -16도, 세종은 -17도가 전망된다. 남부지방도 영하권으로 광주 -13도, 여수 -9도, 부산 -5도, 창원 -8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진다.

광주, 전남과 전북엔 주말까지 눈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 지역 강설 확률을 금요일인 8일까지는 60% 이상으로 봤고, 주말에도 전남지역은 60% 이상, 전북은 오전까지 60% 이상(오후 40%)으로 전망했다.

제주에도 토요일인 9일 오전까지 80% 확률로 눈이 쌓인다.

기상청은 둘째주인 11일께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나, 12일까지는 평년보다 2~5도 낮아 매우 춥다고 내다봤다.

김성묵 기상청 예보국 예보분석팀장은 "최근 동아시아~배링해 부근의 기압계 이동이 매우 느려졌고, 시베리아 부근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하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지표면에서 5㎞의 대기상층에서 우리나라 북동쪽에 자리잡은 차가운 공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정체, 회전하면서 -50도 안팎 찬 공기를 남쪽으로 이동시키고, 하층(1.5㎞ 이하)에선 대륙고기압과 저기압 사이 통로로 북쪽의 찬공기가 빠르게 남하한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고,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리며, 특히 전라 서부와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 지역(전라, 제주산지) 강설 확률을 금요일인 8일까지는 60% 이상, 주말에도 전남지역은 60% 이상, 전북은 오전까지 60% 이상(오후 40%)이다. 제주에도 토요일인 9일 오전까지 80% 확률로 눈이 쌓인다.

예상되는 적설량은 6일 저녁부터 7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10㎝(수도권 1~5㎝) 안팎이고,전라 서부와 제주 산지엔 7일 오전부터 10일 오전까지 최대 30㎝(제주산지 50㎝)가 점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가운데 한파가 예보되자 기상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와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수도관 동파와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쓸 것도 함께 전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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