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진 "틱 장애 밝히고 '개콘'서 사실상 퇴출‥우울증까지"

홍정인 기자l승인2020.12.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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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개그맨 김진이 '틱 장애'로 인해 활동하고 있던 KBS '개그콘서트'에서 사실상 퇴출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 [사진=김진 / 유튜브 미친 수다 캡처]

28일 개그맨 김인석과 홍경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친 수다'는 개그맨 김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진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틱 장애(뚜렛증후군) 증상이 있었고 중학교 때부터 항우울제 등 약을 복용했다고 했다. 학창시절에는 일진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히기도.

그러던 중 그는 20살부터 개그맨의 꿈을 안고 공연계에 들어섰다. 이후 KBS 공채 개그맨이 되어 '개그콘서트'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인간극장'에 나가 틱 장애를 고백한 것 때문에 개그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그는 "내가 '인간극장'에 나가서 1차 경고를 받았다. 내가 ('인간극장'에) 나간 건 틱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세상에 나오라는 뜻이었는데 그 시대가 보수적이지 않았냐"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제작진이) 내가 개콘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 '개콘'을 보고 너 때문에 틱 장애가 생겼다(흉내를 낸다)는 말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를 들은 홍경준은 조심스럽게 "사실 김진이 나와 코너를 했는데 계속 진이를 빼라고 하더라. 우리가 안 빼려고 하니까 코너를 없앴다"면서 김진을 배제하라는 압력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김진은 자신이 출연하던 코너가 인기가 많았는데도 갑자기 막을 내리자 큰 충격을 받았다고. 그는 "이유없이 코너도 잘리고 우울증도 찾아왔고 2주 쉬다가 다시 '개콘'을 나가는데 한 제작진이 나를 불러서 '왜 자꾸 가운데 있으려고 하냐. 그냥 출연료 받는다고 생각하고 나무 역할 같은 거 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일부 제작진과의 갈등은 계속 됐고, 김진은 그 후로 '개콘'을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진은 "이후에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 선배가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면서 위로해줬고 나보다 더 울더라"면서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청자에게 "지금은 오늘에 감사하고, 내가 숨 쉴 수 있는 것, 눈 뜨고, 음식을 맛 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모든 것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달라진 자세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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