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최종전 '우승'‥올해의 선수는 김세영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서 5타 차 대승 '12억 잭팟'…박인비는 공동 35위 홍정인 기자l승인2020.12.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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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로 새 시즌 시작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올해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는 우리 선수들의 무대였다.

▲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이 미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회 3라운드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세계 랭킹 1,2위 고진영(25)과 김세영(27·미래에셋)의 대결은 대회 최종라운드 뒷심을 발휘한 고진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65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대승(18언더파 270타)을 일궜다.

지난해 8월 CP위민스오픈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7승째다. 우승상금 110만 달러(12억원)를 받아 '상금퀸(166만7925달러)'에 등극했다. 한국의 올해 7승 합작이다.

고진영은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선두로 올라선 뒤 9번홀(파4) 보기로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후반에는 12~14번홀 3연속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벗어났고, 16번홀과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평균 261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적중률 94%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고진영이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선수다. 2017년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신분으로 우승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8년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1951년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이는 등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메이저 2승 포함 4승을 수확해 4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속에서 국내에 머물며 KLPGA투어를 소화했다. 지난달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에서 뒤늦게 필드 복귀전을 치른 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극적으로 최종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시즌 18개 대회 중 4개만 뛰고도 상금 1위에 올라 2년 연속 상금왕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환호했다.

디펜딩챔프 김세영(27·미래에셋)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다. 아쉽게 타이틀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올해의 선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다만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1위에 오르고도 규정 라운드 수(48라운드)를 채우지 못하는 바람에 대니엘 강(미국)에게 베어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유소연(30·메디힐) 공동 13위(7언더파 281타), 신지은(28·한화큐셀) 공동 23위(5언더파 283타),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이 공동 30위(3언더파 285타)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였던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1타를 까먹어 공동 35위(2언더파 286타)로 밀렸다.

LPGA투어는 내년 1월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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