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문제·정답 오류 없다‥물리Ⅱ 18번도 이상 없어"

평가원, 이의신청 417건 접수…중복·민원 제외 82개 문항 심사 이미영 기자l승인2020.12.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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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서 오류 지적한 물리Ⅱ 18번, "해결 과정에 영향 없어"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에서 출제 오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왼쪽)이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평가원은 특히 일부 입시업체에서 출제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 과학탐구영역 물리Ⅱ 18번 문항과 100건 가까이 이의신청이 접수된 국어영역 37번 문항에 대해서도 오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417건의 문제·정답 이의신청에 대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 없음'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단순 의견 개진이나 시험 관련 민원 등을 제외하고 내용이 중복된 경우를 제외해 실제 심사는 82개 문항 254건에 대해 이뤄졌다.

영역별 이의신청은 국어가 1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탐구 124건, 과학탐구 83건, 영어 46건, 수학 13건, 직업탐구 3건, 한국사 2건, 제2외국어·한문 1건 등 순으로 이어졌다.

평가원은 올 수능에서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된 국어 37번에 대해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D 합성 영상의 생성과 출력을 다룬 지문을 읽고서 3D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선지를 고르는 문제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 물리학Ⅱ 18번 문항.(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뉴스1]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4번이지만 여러 수험생이 1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며 복수 정답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에서 오류가 있어 '정답 없음' 처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던 물리Ⅱ 18번 문제도 정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는 해당 문항은 물체의 궤도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이에 따른 역학적 에너지 감소 비율을 구하도록 돼 있는데 그림이 잘못 제시돼 오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에서 제시된 그림의 S1 구간 끝에서 중력에 의한 포텐셜 에너지가 음(-)의 값을 가지게 되므로 물체가 수평면 아래 있어야 하는데, 그림에는 수평면 위에 있어 모순이라는 지적이었다.

평가원은 이에 대해 "S1 구간이 정확히 표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림의 형태가 문제 해결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략적으로 제시된 자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답 없음'으로 처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이날 확정한 정답을 바탕으로 오는 23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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