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檢고위직 출신' 4명 추천

민주당은 일단 2명 추천서 제출…"후보자 공개는 보조 맞출 것" 유상철 기자l승인2020.11.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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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대상자 명단 공개 안해…13일 추천위 의결 거쳐 공개해야"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선정 작업을 마치고 검찰 고위직 출신 4명을 추천했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07일 만이다.

공수처장 후보 야당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임정혁 변호사와 이헌 변호사는 각각 2명씩 합계 4명의 공수처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새로 출범하는 공수처가 헌법의 기본 질서와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에 따라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의 독립을 지키고, 대통령의 관여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게 할 검찰 고위직 출신들로 추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대상자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는다"라며 "오는 13일 추천위원회 의결 등 적정한 절차를 거쳐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변호사는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추천 대상자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훨씬 더 어려웠다"라며 "후보 추천을 고사하거나, 긍정적이었다가 갑자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분들이 생겼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공수처장 후보 여당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도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후보 2명은 추천서를 제출했다"라며 "후보자 공개 여부는 다른 (추천)위원들과 보조를 맞추려고 한다"라고 했다.

또 "아직 위원회에서 공개 여부가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며 "현재는 우리도 비공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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