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126명, 주말효과에도 세자릿수 유지‥지역발생 99명

강원·충남·대구서 확진자 속출…서울 39명, 경기 21명,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이미영 기자l승인2020.1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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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가족·지인에 의한 전파 속출…원주, 꼬리물기 식 감염 10명·대구, 다방서 다수 확진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으로 126명 발생해 일일 확진자는 이틀째 100명 선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이 99명, 해외유입이 27명이었다.

▲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지난달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주말 진단검사량이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유지해 우려를 키운다.  

전날(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사례가 19명 감소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2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일일 확진자는 전일대비 17명 줄어든 126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75→118→125→145→89→143→126명'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사례 기준으로 서울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1명,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시설 관련 확진자 뿐만 아니라 직장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서울 강서구 삼성화재 애니카 관련 확진자가 경기 4명, 서울 1명 등 5명이 추가됐고 서울 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획진자도 1명 추가됐다. 또 서초구 빌딩 관련 확진자도 서울 3명, 경기 2명 등 5명이 늘었다.

지방에서는 가족과 지인에 의한 전파 사례가 속출했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원주에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확진자에 의한 꼬리 물기식 전파가 이어졌다.

대구에서는 다방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전북에서는 대구 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지자가 3명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신한은행 순천 연향동 지점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고, 경남 창원에서는 창원 일가족 n차 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 신규 확진 126명, 전일비 17명↓…지역발생 99명(19명↓), 해외유입 27명(2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6명 증가한 2만755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6명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99명, 해외유입 사례는 27명이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명 늘어난 480명으로 치명률은 1.74%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감소한 총 57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1명 늘어 누적 2만5029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율은 90.8%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3명 늘어난 204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2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46명(해외 7명), 부산 해외 2명, 대구 6명, 인천 2명(해외 1명), 광주 해외 1명, 경기 22명(해외 1명), 강원 11명, 충북 4명(해외 2명), 충남 10명, 전북 4명(해외 1명), 전남 2명, 경북 해외 1명, 경남 4명, 검역과정 1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2주간) '88→103→125→113→127→124→97→75→118→125→145→89→143→126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역발생 추이는 '72→96→106→93→96→101→79→46→98→108→117→72→118→99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0시 기준 65명으로 전날 65.1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충청권은 14.3명, 호남권 1.7명, 경북권 2.7명, 경남권 5.4명, 강원권 4.7명, 제주권 0.1명이다.

강원과 제주의 경우 1주 일평균 10명, 수도권은 100명, 이외 지역은 30명 이상일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돌입한다. 현재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만 별도로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을 기록했다. 유입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 13명, 유럽 8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6명, 외국인 11명이다.

◇ 수도권 신규 확진 70명, 전일비 12명↓…강서구 보험회사 5명 추가, 강서구 가족 관련 3명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 12명 감소한 70명을 기록했다. 그중 9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최근 1주일간 수도권 확진자는 '50→89→82→87→59→82→70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126명) 중 수도권 비중은 전일 57%와 비슷한 56%를 나타냈다.          

해외입국 확진자를 뺀 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18명 감소한 61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99명)중 62%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6→84→72→72→51→79→61명'을 기록했다. 이날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5.0명으로 전일 65.1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8명 감소한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7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서울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5일간 '46→38→34→54→39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서초구 빌딩관련 3명 △강서구 가족관련 3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관련 1명 △강남구 역삼역관련 1명 △강남구 헬스장관련 1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보험회사(삼성화재 애니카)관련 1명 △용산구 소재 의류업체관련 1명 등이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는 전일보다는 3명 줄어든 22명을 나타냈다. 이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경기도의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5일간 '23→34→16→23→21명'을 나타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경기도의 주요 감염경로별 신규 확진자는 △강서구 삼성화재 애니카 4명 △남천병원/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2명 △서울 서초구 빌딩 2명 △서울 영등포구 증권회사 1명 △포천 추산초 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명 감소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27일 59명까지 증가한 후 최근엔 5명 이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5일간 인천의 지역발생 사례는 '3→0→1→3→1명'을 나타냈다.

◇ 비수도권 신규확진 44명, 전일비 2명↓…원주 10명, 천안·아산 9명, 대구 6명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45명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일일 확진자에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일 33%에서 36%로 상승했다.

해외유입을 뺀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1명 감소한 38명을 나타냈다. 전국 지역발생 사례 중 3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5일간 '10→14→36→21→39→38명'의 흐름을 보였다.

강원도에서는 원주 10명(원주 177~186번), 홍천 1명(홍천 26번) 등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에서는 9일 3명(원주 187~189번)의 확진자가 추가돼 하루뒤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177·178·179·182·183번은 앞선 확진자(원주 168번)과 접촉했다.

또 180·181번은 179번과, 184번은 177번과, 185번은 179번과, 186번 185번과 각각 접촉했다. 확진자가 꼬리를 물고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들 확진자 중에는 고교 교사와 방과후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졋다.

충남에서는 천안 6명(천안 342~347번), 아산 3명(아산 86~88번), 태안 1명(태안 13번)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아산의 경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음에도 불구하고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그중 천안 342번 확진자는 쌍용동 헬스장 트레이너로, 천안 331번과 아산 66번을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산 86번 확진자는 아산 68번의 n차 감염자다.

아산 68번과 접촉한 가족(아산 70~74번)과 주변 사람들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지만 68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산 87~8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대구에서는 교회와 다방을 찾은 시민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선 동구에 있는 오솔길다방 방문자 2명과 방문자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네 주민 등이 주로 이용하는 이 다방에서는 지난 6일 1명을 시작으로 7일 5일, 8일 4명 등 확진자와 가족간 전파로 인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예수중심교회 교인 1명과 교인의 접촉자 1명이 진단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교인 1명은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창원 2명(창원 119~120번), 사천 2명(사천 6~7번)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 성산구에 거주하는 119번과 120번 확진자는 창원시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사례다. 사천에 거주하는 70대(사천 6번)과 80대(사천 7번)은 가족 사이이며, 이들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군산 거주자 3명(전북 169~171번, 군산 23~25번)은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이 있다. 30대인 169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에서 27일까지 대구 서구 소재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했다.

당시 인천 확진자(동구 17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169번의 30대 여동생(170번), 여동생의 30대 친구(171번)이 잇따라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해외유입 2명을 비롯해 4명(충북 198~201번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20대(청주 100번)와 음성군에 거주하는 40대(음성 18번)은 각각 러시아와 이집트에서 입국한 후 확진됐다.

청주 서원구에는 가족간 전파 사례가 발생했다. 앞선 확진자(청주 99번)의 50대 배우자(청주 101번)와 20대 자녀(청주 102번)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전남에서는 2명(전남 195~196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신한은행 순천 연향동 지점의 직원 1명(195번)과 이 은행을 방문한 고객 1명(196번)이다.

이 은행에서는 광주 소재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과정에서 직원 1명(광주 517번)이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된 은행 직원 195번 확진자의 거주지는 여수이고, 196번 확진자는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 50대 남성이다. 이로써 순천 신한은행 지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광주와 여수, 순천에 걸쳐 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광주에서는 슬로바키아에서 입국한 1명(광주 519번)이 확진됐고 경북에서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입국한 칠곡군 거주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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