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수능 1주전 고교 원격수업 전환‥확진자 3주전 입원 대기

교육부, 12월3일 수능일 출근 시간 오전 10시로 늦춰…지하철 등 대중교통 증편 이미영 기자l승인2020.1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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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다음 달 3일로 다가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수능 3주 전부터 시험을 치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한다.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한 시간 늦춰지고 전철, 지하철,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은 등교 시간대 증차 편성된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마련하고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 확진 수험생은 병원,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서 응시

이번 수능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시도별 확진·격리 수험생 수요를 분석해 응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능을 치를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해 수능 3주 전인 이달 12일부터 확진 수험생이 입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험이 치러질 병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시·도별 여건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 볼 별도 시험장은 시험지구별로 2개 내외로 확보하고 수험생의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구급차를 지원한다.

격리·확진 수험생의 집단 발생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수능 시행일 일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아울러 격리자·확진자 시험 감독관에게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 교육부 [자료사진]

교육부는 수능 당일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시군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한다.

아울러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 등교 시간(오전 6시∼오전 8시10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다.

수능 당일에는 전철, 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 시간이 2시간(오전 7시∼오전 9시)에서 4시간(오전 6시∼오전 10시)으로 연장돼 증차 편성된다.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배차 간격도 단축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와 시험장 사이를 집중적으로 운행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자차로 이동한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걸어가야 한다.

영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오후 1시10분∼오후 1시35분)에는 항공기 이착륙,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수능 문답지 수송 때는 보안을 위해 경찰 인력을 지원받고 문답지 인수·운송·보관 등 관리를 위해 전체 86개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비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과 12월 시행이라는 수능 환경에서도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은 올해 12월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5만5천301명 감소한 49만3천433명이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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