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권 '코로나 직격탄'‥이태원 상가 3곳 중 1곳은 폐업

한국감정원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공실 늘고 임대료 내려" 이경재 기자l승인2020.10.28 18:1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가 공실(空室)이 크게 늘고 임대료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빈 상가 창문에 붙은 임대 안내문 [자료사진]

특히 서울 용산 이태원 상권의 경우 소규모 상가 3곳 중 1곳이 문을 닫았거나 사실상 폐업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이 평균 12.4%, 소규모가 6.5%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오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시행 확대와 업무 공간 분산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감소한 11.2%로 조사됐다.

감정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하락과 폐업 증가로 상가 공실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는 중대형 상가의 경우 경북(18.6%), 세종(18.2%), 충북(17.6%) 등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제주(6.7%), 서울(8.5%), 경기(9.0%) 등은 낮았다.

서울의 경우 강남대로(16.4%), 화곡(12.9%) 등의 상권에서 학원, 여행사 등의 공실이 늘어나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8.5%를 나타냈다.

대구는 동성로 중심(16.2%) 및 동성로 외곽(17.7%) 상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영향으로 16.2%의 공실률을 보였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전북(11.7%), 세종(10.3%), 경남(8.2%) 등이 전국 평균(6.5%)보다 높고 제주(1.7), 경기(4.2%), 부산(5.3%)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5.7%로 조사된 가운데 이태원(30.3%)과 명동(28.5%) 등은 상가 3곳 중 1곳 꼴로 폐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매출 타격이 큰 상권에서 폐업이 증가하며 공실률이 치솟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남은 양산(22.2%), 진주중앙시장(17.1%) 등 상권에서 원도심 공동화 영향과 신규 택지지구로 상권이 분산되면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8.2%를 기록했다.

전국의 오피스 공실률은 11.2%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은 임차 수요 이탈이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오피스 공실률이 8.9%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부산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이 장기화하며 17.4%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3분기 임대료는 집합상가의 임대료가 ㎡당 2만7천7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가 2만6천500원, 소규모 상가가 1만9천800원으로 조사됐다.

2분기와 비교하면 집합상가는 0.27%, 중대형 0.41%, 소규모 상가는 0.41%씩 임대료가 떨어졌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0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