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사망' 59명으로 늘어‥정부 "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피해조사반, 사망자 46명 사인 분석…"백신 접종과 관련성 없는듯" 이미영 기자l승인2020.10.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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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자가 5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면서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다.

▲ 질병관리청은 2020∼2021절기 어르신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 중 만 62세부터 69세까지 어르신들에 대한 무료 접종을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장은 26일 보도참고 자료를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48명)보다 11명 늘었다.

연령대를 보면 70대·80대가 각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질병청은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열어 사망자 20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했다.

피해조사반은 20명 가운데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고,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사람은 14명이었는데 이 가운데도 백신과 사망간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고 피해조사반은 전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59명 중 46명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질병청은 조사 중인 나머지 13명을 비롯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인과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을 찾은 시민들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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