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서 '구렁이·올빼미·대흥란' 등 멸종위기 3종 새로 발견

가야산국립공원으로 1972년 지정된 후 처음 홍정인 기자l승인2020.10.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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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가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을 조사하던 중 구렁이와 올빼미, 대흥란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3종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 가야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구렁이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1972년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처음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가야산 백운동지구에서 올해 7월에 발견된 구렁이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뱀 중에서 가장 크며, 전국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올빼미는 올해 초 가야산 해인사지구에서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돼 서식이 확인됐다.

숲속에서 혼자 생활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청각이 예민하고 부리와 발톱이 발달했다.

▲ 가야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올빼미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난초과에 속하는 대흥란은 유기물이 많은 부엽토에서 양분을 얻어 생존하는 부생식물로, 올해 8월 가야산 백운동지구에서 15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경북 내륙에서 자생지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

가야산에는 수달, 매, 작은관코박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3종과 이번에 새로 발견된 3종을 포함한 2급 30종 등 총 33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살고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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