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0] 법무부 국감, 불붙은 '秋 논란'‥여야 공방전

"秋 거짓진술 사과" vs "정쟁 멈춰라" 설전 끝에 파행 유상철 기자l승인2020.10.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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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법무부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언쟁 끝에 장내는 아수라장이 돼 결국 중지됐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 도중 끼어든다고 불만을 표했고, 여당 의원 역시 일부 야당 의원의 반말 등 태도를 지적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는 지난 8일 이강섭 법제처장의 50억원대 부동산 소유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 여부로 시작부터 실랑이를 벌였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추 장관과  고기영 법무부 차관과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강성국 법무실장, 심재철 검찰국장이 자리했다. 또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류혁 감찰관, 이상갑 인권국장, 이영희 교정본부장,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회의장 밖에 자리한 상태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 처장이 지난 국감 때 "자료 제출을 약속했다"며 독촉했고, 범여권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이런 식으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사혁신처나 청와대를 통해 제출받으라"고 말했다.

가까스로 시작된 오전 질의는 첫 야당 질의자인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마이크를 잡으면서 아수라장으로 흘렀다. 전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이 거짓말을 했다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추 장관은 보좌관과 지난 2017년 6월 이뤄진 메시지 내용이 오히려 자신이 압력을 넣지 않다는 취지의 답을 내놨다. 추 장관은 "보좌관에게 전화번호를 전달 했다고 (메시지는) 돼 있는데, 지원장교'님'이라고 돼 있다"면서 "아마 지시 차원에서 전달했다면. 번호가 '지원장교', '대위'라고 돼 있겠지 '님'자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지는) 보좌관한테 지시한 게 아니다"며 "보좌관이 스스로 한 번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황이라는 답이 나온다. 제가 지시를 안 했다는 것을 도로 완벽하게 알 수 있는 문장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전 의원은 서씨 사건을 두고 "군무이탈 사건"이라고 지칭했고, 추 장관은 "군무이탈 사건이 아니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 와중 여당 의원들이 전 의원의 질의를 비판하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항의했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본인들은 잘 끼어들면서"라며 맞받아쳤다. 그러자 장 의원이 "김남국 의원이 추미애 장관이에요? 예의를 지키세요"라고 말했고, 김 의원 역시 장 의원을 향해 "사과하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당 의원들이 껴들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도 정책국감을 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장 의원이 "본인이나 (정책국감) 챙기시라고요"라고 말했고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김 의원은 "오로지 추미애 장관 관련 정쟁만 한다. 예의는 상호 간 지켜야 하는 건데 장제원 의원은 왜 반말을 하면서 예의를 지키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했고, 장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발언할 때나 예의를 지키시라. 상대방 의원 말에 껴들지 말고 존중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후 장 의원은 다시 "(발언 도중) 끼어든 것을 사과하라", 김 의원은 "반말을 사과하라" 등 승강이를 벌이다 오전 질의는 중지됐다.

한편, 추 장관은 오전 질의 도중 검찰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병원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를 지난달 29일 압수수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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