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빨강·파랑·하양' 새 당색 및 로고 확정‥"국민 통합으로"

"보수·진보 이념 구도서 탈피하고 국민 통합하는 포용 정당 지향" 유상철 기자l승인2020.09.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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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위원장 과도한 집착…일방통행식 당 운영 안돼"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올해 2월17일 '미래통합당'이라는 당명으로 창당됐다가 9월2일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변경한 제1야당이자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그동안 세 차례나 발표를 미룬 끝에 '빨강·파랑·하양' 세 가지의 당색과 로고를 확정했다.

▲ 국민의힘 '빨강·파랑·하양' 새 당색 및 로고 확정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24일 '국민'이라는 단어의 'ㄱ'과 'ㅁ'을 조합한 평면 사각형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새 로고와 세 가지 당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색의 기본은 '빨강'이며 파랑과 하양은 보조로 사용한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구도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포용력 있는 정당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로고와 색상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당,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정당이 되고자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초 빨강·파랑·노랑을 당색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반대 의견을 반영해 노랑을 빼고 하양을 집어넣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오른쪽은 이종배 정책위의장.

새 당색과 로고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제기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당색 변경 문제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인 끝에 기어코 뜻을 관철했다"며 "당색 하나 의원들 다수 의견에 따라 주지 못하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일방통행식 당 운영이 변화와 개혁의 수명을 오히려 더 짧아지게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함께 만들어 가는 변화와 개혁이어야 오래간다. 과거 1인 지배정당의 암울했던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997년 창당된 한나라당을 당의 공식적인 기원으로 여기고 있다. 새 당명 변경 실무를 주도해온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앞서 8월3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라는 국민 대다수의 간절한 소망을 당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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