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배달 사망' 음주운전자 구속‥사고차주도 방조 혐의로 입건

법원 "도주할 우려가 있다" 영장 발부…시민단체 "동승자도 처벌을" 국민청원 김선일 기자l승인2020.09.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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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 A씨(가운데)가 1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중부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0시5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B(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사고를 낸 벤츠 차량의 소유주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한 피해자 구호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음주 운전자와 함께 동승자도 엄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5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

정치권에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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