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코로나 국산치료제 연내·백신 내년까지 확보 목표"

이미영 기자l승인2020.09.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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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에서 질병관리청 승격을 기념하는 개청 기념식을 열고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내년까지 국산 백신 확보'라는 목표를 밝혔다.

▲ 지난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본청 간판이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교체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공식 출범하는 질병관리청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한 5국·3관·41과와 소속기관으로 구성, 감염병 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위상이 강화된 업무를 시작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엄중한 시기에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을 감염병부터 만성질환까지 국민 건강과 안전 전반을 든든하게 지키는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참석 인원과 규모를 줄여 간소하게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에서 독립기관인 청으로 승격해 지난 12일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비전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청장은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었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맡았다.

청 승격으로 조직은 청장과 차장을 포함한 5국·3관·41과로 개편됐고, 인력도 기존 질병관리본부 정원 907명에서 569명 늘어 1천476명으로 확대됐다. 산하기관으로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학 조사관을 확충하고, 교육 훈련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력할 방침이다.

산하기관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해 올해까지 국산 치료제(혈장치료제)를 확보하고, 내년까지 국산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는 등 백신 개발 지원과 감염병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청은 감염병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이나 기후변화와 같은 일상적 건강 문제나 희귀질환 등 사각지대 질병에 대해서도 예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위해대응관'을 신설해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 생활 속 건강 위해 요인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원인불명의 질병이 발생할 경우 중심이 돼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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