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충격에 2%대 하락 출발

원·달러 환율 3.7원 오른 1192.0원 출발 이경재 기자l승인2020.09.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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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코스피가 지난 밤 미국 증시 급락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22p(2.64%) 내린 2,322.68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192.0원에 개장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74포인트(-2.62%) 내린 2,333.16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발 충격'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지수가 쉼없이 우상향한 데 따른 가격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482억원 순매수)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하고 있다.

기관(37억원 순매수)도 매수에 가담하고 있고, 개인(333억원 순매도)은 장 초반부터 팔자에 집중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NAVER(-3.10%)와 LG화학(-2.99%), 카카오(-2.44%), 삼성SDI(-2.76%) 등 그동안 증시를 주도했던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2.36포인트(-3.70%) 내린 841.77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선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오른 달러당 1192.3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88.3원)보다 3.7원 오른 1192.0원에 출발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폭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사그라든 영향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1만1458.10으로 전거래일대비 5% 가까이 폭락해 3대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충격이 컸던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8% 떨어진 2만829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51% 하락한 345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기술주 투매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에 달러화 반등에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 흐름이 재개되며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2%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395.90)보다 2.64% 내린 2332.68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74.13)보다 3.75% 하락한 841.37에 출발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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