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천명당 의사 수, 종로 16명vs고성 0.45명‥전국평균 2.08명

전국 250곳 시·군·구 중 인구 천명당 의사수 1명 이하 지역 45곳 이미영 기자l승인2020.09.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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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가 1명도 채 되지 않은 시·군·구가 45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인구 천명당 의사 수 [자료사진]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문의와 일반의를 포함한 활동 의사 수는 전체 10만7천928명으로, 인구 1천 명당 평균 활동 의사 수는 2.08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192곳(76.8%)이 평균(2.08명)에 미치지 못했고, 1천명당 활동의사 수가 1명도 채 되지 않는 시·군·구도 45곳(1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 수는 강원도 고성군이 0.45명으로 가장 적었고, 강원 양양군(0.47명), 충북 단양군(0.65명), 강원 인제군(0.67명), 충북 증평군(0.67명) 등 순이었다.

반면 서울 종로구는 1천명당 의사 수가 16.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중구(14.66명), 부산 서구(12.67명), 광주 동구(9.91명), 서울 강남구(9.87명) 등 순으로 높았다.

전문의 진료과목별로 분석할 때, 횡성·정선·고성·양양·무주·장수·임실·담양·영양·고령·합천 등 11곳에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단 한명도 없었고, 경북 봉화군에는 필수 진료과목인 외과 전문의가 없었다.

그 외에도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는 진료과목별로 소아청소년과 12곳, 정신건강의학과 29곳, 재활의학과 57곳 등이었다.

이 같은 통계에 대해 최혜영 의원은 "의사 수가 매우 부족한 지역과 진료과목이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사제 시행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빠져있는 시기에 의료인들의 파업은 자칫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타협해 지역의사제를 비롯한 보건의료 정책들을 시급히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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