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수교' 11일째 통제‥39년만에 '최장 잠수기록' 경신

열흘째 물에 잠겨…1981년 7월 일주일 잠수 이후 최장 이경재 기자l승인2020.08.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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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중부지방에 장마와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한강 잠수교가 열하루째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는 열흘째 강물 아래 잠기면서 39년만에 최장 잠수기록을 경신했다.

▲ 호우경보가 발효된 9일 오전 서울 잠수교에서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12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잠수교는 지난 2일 오후 3시10분 보행자 통행이, 같은 날 오후 5시27분 차량 통행이 잇따라 통제된 이후 12일까지 11일째 통행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

수위가 6.5m 이상이면 잠수교가 물에 잠긴다.

잠수교는 이번 집중호우로 수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으면서 최장 잠수기록도 갈아치웠다.

환경부 한강하천예보연감에 따르면 과거 잠수교가 가장 오래 물에 잠긴 사례는 1981년에 있었다. 당시 7월2일 오전 8시부터 7월8일 오전 5시까지 141시간 동안 잠수했다.

잠수교는 보행자·차량 통행이 통제된 지난 2일 오후 6시10분께 수위 6.51m를 기록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10여시간 만인 3일 오전 4시30분께 떠올랐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6시40분께 다시 수위가 6.5m를 넘어서면서 잠수해 이날까지 열흘째 강물에 잠긴 상태다.

잠수교 수위는 6일 오후 2시30분 11.53m에 이른 뒤 점차 낮아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수위는 7.85m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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